RME ADI-2 Pro FS Black Edition 전원 안켜짐 , 과전압 아답터 사용으로 복합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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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입고된 장비는 RME의 ADI-2 Pro FS Black Edition입니다.
전문 스튜디오와 하이엔드 오디오 환경에서 기준기로 사용되는 장비로, DAC·ADC·헤드폰 앰프를 모두 겸하는 고급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입고 당시 증상은 전원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확인 결과, 정격과 맞지 않는 과전압 아답터가 연결되었던 이력이 있었고, 이로 인해 내부 전원 계통 전반에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이런 유형의 고장은 특정 부품 하나만 문제 되는 경우와는 다릅니다.
과전압이 한 번 유입되면 전원 입력부를 시작으로 내부 전원 생성 구간, 전원 분배 라인, 그리고 메인보드 상 여러 회로에 동시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겉으로는 단순히 “전원이 안 켜진다”로 보이지만, 실제 내부에서는 여러 전원 관련 회로가 연쇄적으로 손상된 복합적인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장비 역시
외부 전원 입력 경로부터 내부 전원 변환부, 디지털·아날로그 회로로 분기되는 전원 라인까지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했습니다.
손상된 구간을 중심으로 전원 흐름을 다시 확인하고, 각 전압이 정상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되는지를 기준으로 메인보드 수리를 진행했습니다.
ADI-2 Pro FS는 내부적으로 전원 구조가 상당히 정교한 장비입니다.
디지털 회로와 아날로그 회로가 분리된 전원 설계를 사용하고 있어, 전원 품질과 안정성에 매우 민감한 편입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전원 이상이 발생할 경우 특정 기능만 고장 나는 것이 아니라, 장비 전체가 기동하지 못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리 과정에서는
단순히 전원이 들어오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체 전원 계통이 정상적인 밸런스를 회복했는지, 장시간 동작 시에도 불안정 요소가 없는지를 기준으로 점검과 테스트를 병행했습니다.
그 결과 전원 계통이 정상화되었고, 장비는 다시 정상 동작 상태로 복구되었습니다.
ADI-2 Pro FS는 주로
레코딩 및 마스터링 엔지니어,
방송·음향 관련 종사자,
정밀한 음향 기준이 필요한 스튜디오 환경,
그리고 하이엔드 헤드파이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가격대 역시 취미용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신품 기준 수백만 원대 중후반에 형성되어 있으며 중고 시장에서도 비교적 높은 가치를 유지합니다.
그만큼 전원 사고로 인한 메인보드 손상은 사용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큰 고장에 해당합니다.
이번 사례는
한 번의 전원 실수로 여러 회로가 동시에 영향을 받아
전원 계통 전반을 다뤄야 했던 복합적인 메인보드 수리 사례였습니다.
고급 오디오 장비일수록
전원은 단순한 부속품이 아니라 장비 전체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